[MBN스타 유지훈 기자] ‘너를 기억해’ 서인국과 장나라가 살인 현장을 벗어나 오랫동안 손길이 닿지 않는 놀이공원에서 첫 데이트를 했다. 둘은 과거에 멈춰버린 배경에서 롤러코스터처럼 긴장감 넘치는 사랑을 보여줬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에서는 티격태격하던 이현(서인국 분)과 차지안(장나라 분)이 수사와 로맨스를 오가며 색다른 호흡을 선보였다. 이현은 차지안의 불신에 분노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차지안은 어린 시절부터 이현을 따라다녔던 사실과 그 이유를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방송에서 이현은 차지안이 자신을 쫓아다녔던 이유가 살인마 이준영(도경수 분)과 관련된 정보를 얻기 위한 것임 기억해 냈다.
↑ 사진=너를 기억해 캡처 |
이현이 사이코패스일 수 있겠다고 생각해 상처를 줬던 차지안은 먼저 그에게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이현을 공원에 불러내 “당신 재수 없고 이상하고 못돼 먹었다. 그런데 괴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준영과 한편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수줍은 사과를 전했다.
이후 파트너가 되기로 한 둘은 영화관을 찾았다. 여기서 차지안의 이현을 향한 오랜 스토킹은 위력을 발휘했다. 그는 이현의 취향에 맞는 영화가 없다는 것을 알고 갑작스럽게 놀이공원 데이트를 제안했다. 이현과 함께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겨있는, 더 이상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놀이공원에서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이현은 기억해 낸 차지안과의 과거를 다시 한 번 되새기듯 “그동안 씩씩하게 자랐다. 고생 많았다”며 그의 어깨를 툭툭 쳤다.
↑ 사진=너를 기억해 캡처 |
장나라는 ‘명랑소녀 성공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많은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했었다. 그는 그동안의 경력을 입증하듯 익살스러움과 진지함을 부드럽게 오가며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 6살 나이 차이를 잊게 만드는 동안 외모로 서인국과 자연스럽게 호흡하고 있다.
↑ 사진=너를 기억해 캡처 |
한편, ‘너를 기억해’는 위험한데도 자꾸 끌리는 완벽한 천재 프로파일러 이현과 오랫동안 그를 관찰해 온 경찰대 출신 엘리트 수사관 차지안의 수사 로맨스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