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실종된 20대 여성이 15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의 한 배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수원 실종 여대생 A씨의 시신은 납치·살해 용의자 윤모(46)씨가 강원도 원주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지 16시간여 만에 발견됐다.
수원 실종 여대생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용의자 윤씨가 회사를 다니면서 건설 공사를 했던 곳으로, 납치 당시의 옷차림 그대로 배수지 주변에 유기돼 있었다.
수원서부경찰서는 15일 A씨의 시신을 검안한 결과 "전신에 타박상이 확인됐으나 외견상 사인을 확인할 수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 윤씨가 지난 14일 수원역 인
한편 A씨의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수원역 인근 길거리에서 잠이 들었다. 그런데 어떤 남성이 '여자친구가 토했으니 물티슈를 사오라'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라졌다"고 진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