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의 ‘클레오파트라’가 실명이 드러나 곤혹을 치르고 있다.
15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의 홈페이지 저작권자 검색 면에 ‘복면가왕’의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부른 ‘사랑할수록’의 실연자 성명이 기재된 사진이 공개됐다.
이에 MBC 관계자는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이미 그 부분은 조치가 됐다. 그 외의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 자체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며 “조치가 된 후라는 사실만 전해드릴 수 있을 듯 하다”고 말을 아꼈다.
↑ 사진=복면가왕 방송 캡처 |
현재 음저협 사이트에는 해당 곡의 실연자로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의 이름이 올라있다. 하지만 이미 캡처된 사진이 각종 SNS를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어 ‘복면가왕’ 제작진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는 놀라운 실력으로 지난 5월 첫 출연 후 지금까지 가왕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4,5,6대에 이어 지난 5일 7대 가왕자리까지 차지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 음저협의 실연자 기재로 ‘클레오파트라’의 정체가 암암리에 알려지면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복면가왕’의 ‘의도치 않은’ 스포일러는 이게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음원사이트 벅스뮤직은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라는 이름으로 노래를 부른 복면가수의 정체가 밝혀지기 전, 가수 정은지라는 이름으로 콘텐츠를 올려 정체를 노출하기도 했다.
매회 스포일러 유출 방지에 힘쓰고 있는 ‘복면가왕’은 생각치 못한 복병들로 시름에 잠겼다. 과연 ‘복면가왕’은 스포일러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