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이번 7월 셋째주 신보들은 인디신의 신구 조화가 돋보인다. 인디신 1세대라고 불리는 이들의 오랜만에 신보도 있고 인디신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팀들의 노래도 들을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매력적이다.
크라잉넛의 ‘안녕’은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면서 발표한 기념적인 싱글로 레게풍의 미디엄템포 곡으로 드러머 이상혁이 만든 곡이다.
여름느낌 물씬 풍기는 노래의 리듬 속에서도 가사는 서정적이다. 즐거운 일보다 우울한 일들이 더 많은 요즘 세상에서 슬픈 일들에게 이만 안녕을 고하는 동시에 새로이 찾아오는 희망에게 안녕이라고 반가이 인사하는 노래다.
해외를 휩쓸고 온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독특한 포지션으로 인디신에서 주목을 받고 해외까지 진출했던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오랜만에 신보를 발표했다. ‘SQ’는 IQ와 EQ처럼 성적 능력 지수를 의미하는 Sexual Quotient의 약자로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섹스라는 소재를 전면에 내세웠다.
더불어 세계적인 프로듀서인 토니 마세라티(Tony Maserati)가 프로듀싱을 맡아서 완성도 높은 곡을 완성했다.
뷰렛의 색다른 시도 ‘브랜뉴 데이’
새로운 음악적 시도와 ‘뷰렛은 영원하다’라는 뜻 깊은 의미가 담긴 신곡 인 ‘브랜뉴데이’(Brand New Day)는 기타 이교원이 작곡하고 베이스 안재현과 이교원이 공동작사한 노래이다.
오랫동안 쉬어왔던 뷰렛디 다시 시작하는 소중함을 되새기는 노래이자 서로서로 힘이 되어주며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세지를 담고 있는 곡이다. 여름에 어울리는 경쾌한 리듬에 시원한 보컬이 더해져서 밝고 긍정적인 곡으로 완성됐다.
할로우 잰 목소리로 울리는 타카피의 ‘치고 달려라 2015’
인디신 1세대로 불리는 타카피가 야구인들의 송가 ‘치고 달려라’를 새로운 버전으로 선보였다. 매년 다른 버전으로 선보이고 있는 ‘치고 달려라’는 올해엔 할로우잰의 임환택을 만났다. 변함없이 시원하고 신나는 사운드로 무장해 야구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