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엠마 왓슨이 영화 촬영 현장에서 납치될 뻔했다고 현지 매체 등이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엠마 왓슨은 현재 영국 서리 셰퍼튼에 있는 셰퍼튼 스튜디오에서 디즈니 리메이크 영화 '미녀와 야수'를 촬영하고 있다.
이 스튜디오에서 청소부로 일하고 있던 외국인 노동자 2명이 엠마 왓슨을 납치하고 금품을 빼앗으려고 계획했다. 하지만 용의자들의 음모는 우연히 이를 듣게 된 택시 기사가 상사에게 보고했고, 이들이 조속히 스튜디오 측에 신고했다.
이 소식을 보도한 한 매체에 따르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야간 촬영 뒤 두 손님을 태운 택시 운전사가 납치 계획을 듣게 됐다. 두 사람은 동유럽어로 말하고 있었지만, 운전기사는 이들의 대화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엠마가 납치되는 것은 생각만 해도 충격적"이
이에 결국 17일 엠마 왓슨의 대기실 앞에 경비원이 배치되는 등 보안이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엠마 왓슨이 위험에 처할 뻔 했던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1년 미국 브라운대에 다니고 있을 당시에는 협박장을 받아 풀타임 경호원을 고용하기도 했다.
사진=엠마 왓슨 페이스북[ⓒ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