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이하 미스틱)가 가수 김예림과 에디킴의 일본 후쿠시마 공연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23일 미스틱은 김예림과 에디킴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김예림과 에디킴의 후쿠시마 공연 참석과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보내온 안전 내용을 알려드린다”라며 공지를 밝혔다.
미스틱은 “후쿠칸 음악 페스티벌 출연과 관련해 소속사가 출연 제의를 받은 단체는 한국과 후쿠시마와의 교류사업을 운영하는 NPO법인 후쿠칸네트다. 한일 문화 교류 사업을 활발히 진행해온 곳으로 올해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김예림과 에디킴이 참석하는 프로그램은 8월2일, 3일 후쿠시마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후쿠칸 음악 페스티벌이다. 후쿠시마 교민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목적으로 진행되는 공연이다. KBS ‘8.15 특집 다큐 공감’ 팀의 취재 예정되어 있으며 NHK, FTV, 아사히 신문 등 일본 다수 언론의 취재가 이뤄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안전 문제와 관련해 “출연 제의를 받은 후 행사 취지, 안전 문제 등 여러 상황 등을 검토했다. 특히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KBS가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요청해 관련 내용을 확인해 주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후쿠시마시티에서 1년을 거주할 경우 노출 가능성이 있는 방사선량이 건강검진시 1회 흉부 엑스레이를 통해 받을수 있는 방사선량의 1/10 정도(0.005mSv)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쿠시마시티에서 공연 기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방사선량을 계산해보면 0.01mSv가 나오는데 이는 치과에서 X선 촬영시 나오는 방사선 수치와 같은 양으로 안전 상의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한일 문화 교류 프로그램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식사 교류 행사에는 처음부터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미스틱은 “후쿠시마 원전 문제가 민감한 이슈이기 때문에 팬들의 걱정과 우려를 충분히 이해한다.미스틱은 모든 일정을 아티스트와 충분히 상의한 후 진행하고 있으며 항상 아티스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후쿠시마는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제1 원자력발전소 3개 원자로가 파괴된 곳으로 오는 8월2일, 3일 일본 후쿠시마에서 열리는 ‘케이팝(K-POP) 라이브 콘서트’에 에디킴과 김예림이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