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표절논란 휩싸여, 살펴보니…"장면까지 일치한다"
↑ 가면 표절논란 / 사진=SBS |
SBS 드라마 '가면'에 대해 표절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3일 SBS 가면 시청자 게시판에는 "'가면' 최호철 작가의 표절 및 저작권 침해를 제기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두 개가 올라왔습니다.
첫 번째 표절 제기문에서 글쓴이는 "안녕하세요. 시청자 여러분. 저희는 박은경-김명우 작가라고 합니다. 아직 미생같은 작가들이지만, 영화계에서 신뢰받는 한 영화사 대표와 영진위 시나리오마켓 멘토링 이후 최근까지 저희 작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던 작가들입니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들은 최호철 작가의 '가면'과 자신들의 시나리오 '그림자 여인(현재는 제목이 바뀜)'가 여러 면에서 비슷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우선 '가면'과 '그림자 여인'의 중심적인 이야기의 뼈대가 같다고 합니다.
기업 내부의 최고위급 남자가(안타고니스트) 똑같이 생긴 가짜 여자 주인공을 내세워 기업회장을 배신해 기업을 삼키려고 한다는 핵심 스토리라인이
또한 두 번째로 글쓴이는 '가면'의 장면들을 직접 캡처하며 자신들의 시나리오와 일치함을 하나하나 꼽고 있습니다. 글쓴이들은 비슷한 인물 설정과 아이디어도 유사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은경-김명우 작가는 구체적이고 자세한 지적을 하고 있고 아직 드라마 '가면' 측은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