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녀' 전도연, 캐스팅 비화 공개…박흥식 감독 반응은?

↑ 협녀 전도연/사진=스타투데이

박흥식 감독이 배우 전도연과의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습니다.

24일 오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는 감독 박흥식과 배우 이병헌·전도연·김고은이 참석한 '협녀' 제작보고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박 감독은 "전도연이 영화 인어공주 촬영 후 차기작이 뭔지 물었다. 당시 무협소설를 읽고 있었는데 여검객의 내용이 인상 깊어 차기작으로 무협영화는 어떨까 제안했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에 전도연은 "당시 무협영화 구상을 듣고 감독님이 구체적으로 말씀해서 놀랐다. 어느날 연락이 없다가 카톡에 '협녀'라고 적힌걸 보고 '올 것이 왔구나' 생각했다. 근데 기다려도 연락이 안와서 내가 먼저 했다"고 속마음을 밝혔습니다.

이어 전도연은 박 감독에게 "왜 이렇게 연락이 없었나, 나 말고 다른사람 알아본거냐"고 장난스레 물었습니다.

박 감독은 "완벽하게 준비하면 연락하려고 했다"며 "사실 캐스팅 거절을 당할까봐 걱정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을 배경으로 왕을 꿈꿨던 한 남자 유백(이병헌 분)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월소(전도연분), 홍이(김고은분).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숙명을 다룬 액션 영화로 오는 8월 13일 개봉합니다.

영상뉴스국 한전진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