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라듐, 시계공 소녀와 백만장자의 죽음에 숨겨진 비밀은…
↑ 서프라이즈 라듐/사진=MBC |
'서프라이즈' 시계공 소녀과 백만장자의 죽음의 비밀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습니다.
26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의문의 죽음'편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1924년 미국 뉴저지 주의 시계 공장에서 일하던 소녀들의 잇따른 죽음에 얽힌 비밀이 공개됐습니다.
1917년 설립된 시계공장은 미군에 야광 시계를 납품하고 있었습니다.
사망 전 소녀들이 보인 증상은 비슷했습니다.
체중 감소와 관절 통증이 있었습니다.
치아가 빠지고 혹이 생기거나 턱이 썩어 들어갔다. 입안에서 출혈이 계속 되다가 사망했습니다.
병원에서 밝힌 사인은 궤양성 구내염이었습니다.
하지만 8년 뒤, 한 자택에서 소녀들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한 남자가 사망했습니다.
그는 골프 선수 출신 백만장자 사업가 에번 바이어스였습니다.
지인들은 그의 죽음에 의문을 표했습니다.
에번 바이어스는 건강에 무척 신경쓰는 사람이었기 때문.
얼마 후 한 병리학자는 에번 바이어스의 사망 이유는 즐겨 마시던 강장제 라디소어라고 밝혔습니다.
라디소어의 원료인 라듐은 고위험 방사성 물질로 인체에 축적될시 빈혈과 출혈 등을 유발한다는 것.
에번 바이어스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그의 몸은 방사능에 피폭되어 있었습니다.
시계공 소녀들은 야광 물질을 입히기 위해 라듐과 아연 화합물을 섞어 시계에 칠했던 것. 심지어 여공들은 치아에 바르거나 손톱에 라듐을 바르기도 했습니다. 결국 라듐이 축적되며 사망했던 것.
해리슨 마틀런드는 앞서 시계공 아멜리아 마지아의 시선을 부검했습니다.
뼈에서 상당량의 라듐을 발견했고, 언론에 폭로했지만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
결국 라듐의 치명적이라는 사실은 백만장자 에번 바이어스의 죽음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라듐은 신비의 물건으로 알려졌습니다.
라듐 치약, 라듐 화장품, 라듐 내복 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라듐을 만병통치약으로 여겼습니다. 1932년 미국 정부는 라듐의 위험성을 인정, 라듐의 물품 생산을 전면 금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