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배우 이정재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보인 연기에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도둑들’을 시작으로 ‘신세계’ ‘관상’까지 유독 강력한 존재감의 캐릭터를 연기한 작품에서 흥행을 일궈냈던 이정재의 흥행 공식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암살’로 그 흥행 불패를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정재는 지난 세 작품에서 모두 다른 매력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연기파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도둑들’에서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이용하는 도둑 뽀빠이를, ‘신세계’에서는 범죄 조직에 잠입해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경찰 이지성을, ‘관상’에서는 왕위 찬탈을 위해 조카를 죽이려는 야심가 수양대군 역을 맡아 매번 자신의 매력을 버무린 색다른 캐릭터를 만들어 내며 흥행을 이끌었다.
↑ 사진=쇼박스, NEW 제공 |
이정재는 영화 전반에 걸쳐 가장 극적인 변화를 겪는 인물인 염석진의 복잡한 심리 묘사를 섬세하고 입체적으로 표현해내 극찬을 받고 있다. 이런 캐릭터에 대해 이정재는 “그는 비록 악인이지만 당시를 살았던 우리들의 얼굴이자, 흉터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제대로 악독하게 연기해야만 독립군들의 모습이 잘 드러날 거라 생각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며 역대급 열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