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장동의 한 아파트에서 친구 사이인 40대 주부 2명이 투신자살했다.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1시20분께 마장동의 한 아파트 주민이 화단에 쓰려져 피를 흘리고 있는 여성 두 명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평소 우울증 증세가 있었던 두 사람은 이 아파트 19층에 미리 준비해 둔 발판을 밟고, 창문 너머로 한명씩 투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CCTV 확인결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가정이 있는 전업주부"라며 "우울증 등의 증세가 있었다는 유족 진술에 따라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장동 투신자살,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장동 투신자살, 얼마나 힘들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