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컴백을 앞두고 7kg을 감량하며 ‘훈남’이 된 가수 유승우가 체중은 줄였지만, 더욱 증가된 감성으로 돌아왔다.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엠아카데미M콘서트홀에서 ‘유승우의 작은 음악회’가 열렸고, 게스트로 긱스의 루이와 정성하가 함께 했다.
↑ 사진=정일구 기자 |
그 후 정성하의 기타 연주에 미공개 자작곡 ‘실수’를 불렀고, 성숙해진 감성을 가득 채웠다. 신곡 ‘예뻐서’는 긱스의 루이와 함께 호흡을 맞췄고 유승우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루이의 개성 가득한 랩이 어우러져 귀를 자극했다.
스무살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예뻐서’는 달달한 가사와 달리 뮤직비디오는 여름을 맞아 다소 오싹했다. 이에 유승우는 “오글거렸다”며 자신의 연기를 평가하면서도 “장르가 호러이다. 내가 귀신이다”라고 돌직구 설명까지 덧붙였다.
↑ 사진=정일구 기자 |
이어 “이번에는 래퍼 루이 형도 피처링 해주고,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하게 돼 내 나이에 맞는 달달한 노래를 하게 된 것 같다”고 여전한 신곡 애찬을 이어갔다.
3년 사이 많은 걸 빠르게 알게 됐다고 전한 유승우는 음악적 다양성을 아쉬움으로 꼽으며 “20살이 되면, 정장을 입고 끈적끈적하고 섹시한 음악을 해보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강조, 웃음을 안겼다. 그저 예뻐보이고 싶어서 다이어트를 했다는 유승우. 체중은 줄었지만 트렌디함과 감성은 더욱 증가했고 음악에 대한 열정 또한 늘었다.
↑ 사진=정일구 기자 |
한편 유승우는 2013년 5월 미니앨범 ‘첫 번째 소풍’으로 데뷔했고, 그 후 2014년 2월 두 번째 앨범 ‘빠른 열아홉’, 9월 첫 정규 앨범 ‘유승우’를 발매한 바 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