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 코엑스점이 영화와 새로운 콘텐트를 결합한 문화 체험 공간인 ‘계단아래 만화방’을 7월20일 프리오픈 후 오는 8월1일 정식 오픈한다.
‘계단아래 만화방’은 메가박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계단아래 프로젝트의 첫 번째 기획 공간이다. 2014년 코엑스점 리뉴얼 전까지 영화를 예매하던 매표소 자리가, 이제는 영화와 관련된 콘텐트를 소재로 다양한 기획 및 전시를 운영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해 관객들의 영화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만화는 탄탄한 스토리와 검증된 인기 덕분에 영화업계가 특히 주목하는 콘텐트다. 마블 코믹스의 슈퍼히어로가 등장하는 영화는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으며, 어벤져스2는 올해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미생’, ‘심야식당’ 등과 같은 만화 원작 드라마와 영화가 점차 많아지면서, 원작 만화와 웹툰도 덩달아 인기다. 이제는 영화 관람 전 원작 만화를 읽는 것이 대세.
계단아래 만화방에서는 이미 영화가 되었거나 될 가능성이 있는 작품 위주로 엄선된 약 3천여 권의 만화책을 만나볼 수 있다. 은은한 조명과 카레클린트 원목가구로 연출된 아늑한 분위기의 서가는 △마블, DC 코믹스 등의 그래픽노블 △웹툰 △ 영화, 드라마로 제작된 원작 만화 △기타 작품들이 비치된 일반 코너 등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영화 감독이 직접 추천하는 ‘영화인이 사랑한 만화’ 코너는 영화 팬들이라면 더욱 관심을 가질 법하다. 8월에는 이준익 감독, 정윤철 감독, 이미연 감독, 한지승 감독 등 영화인이 추천하는 만화를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만화방 이용 고객의 의견을 직접 듣고 매 달 특정 주제로 큐레이팅 해 전시하는 특별 서가도 운영할 예정이다.
메가박스 콘텐트기획팀 서명호 팀장은 “메가박스는 영화관에서 미술 전시를 하는 등 극장이 ‘영화만 보는 곳’이 아닌 ‘영화의 경험을 확장하는 곳’이 되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왔다”며, “계단아래 프로젝트를 통해 영화 대기 시간 등 영화관에 머무는 동안 영화에 새롭게 접근하는 기회를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가박스 코엑스점의 ‘계단아래 만화방’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매월 첫째 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만 13세 이상의 메가박스 멤버십 회원이라면 본인 외 동반 1인까지 입장 가능하다. 일반 회원의 경우 1인당 포인트 1천점 차감 시, VIP 멤버십 소지자는 본인에 한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동반 1인의 경우 포인트 1천점 차감)
보다 자세한 내용은 메가박스 홈페이지(www.megabox.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ARS 1544-0070 (끝)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