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부상에 유하나 "야구 할 때가 제일 행복한 사람인데…" 심경 밝혀
이용규
↑ 이용규/사진=유하나 인스타그램 |
한화 이용규가 부상을 입은 가운데, 그의 아내 유하나가 남긴 글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용규의 아내인 배우 유하나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유하나는 먼저 "헬맷을 집어던질 때 그 사람은 아파서 집어던진 것 보다 다치면 분명 야구를 짧게 던 길게 던 못하게 되는게 너무너무 화가나서 그래서 던지는 거라는 걸 나는 너무 잘 알아서 다친것도 속상했지만 그 모습이 더 마음 아프게 했습니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더불어 그는 "(이용규가)쉬는 걸 진짜 싫어하는데 야구할 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인데 이번주 일요일에 도헌이가 야구장 오기로 했다고 신이나서 얘기하던 사람인데 그래서 너무 화가나고 속상하고, 부상 정도를 떠나서 아픈거 진짜 잘 참는 사람인데.. 너무 아파해서 연락올까 핸드폰만 붙잡고 기사올라오는것만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저는 여러감정이 밀려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유하나는 이용규와 아들이 한 자리에 있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아들을 지긋이 쳐다보는 이용규의 눈에서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한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전력의 핵심인 외야수 이용규(30)가 왼쪽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한화 측은 1일 "이용규가 오늘 오전 병원 검진 결과 왼쪽 종아리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았다"며 "재활기간은 4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재활을 마친 뒤 경기 감각까지 끌어올리려면 한 달 이상의 공백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용규는 전날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1회말 KIA 선발 박정수의 공에 왼쪽 종아리를 맞았습니다.
헬멧을 집어던질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던 이용규는 결국 들것에 실려나갔습니다. 이용규는 이후 더그아웃에
이용규는 올 시즌 89경기에 나와 타율 0.337(356타수 120안타) 3홈런 33타점 79득점 23도루를 기록 중입니다. 팀 내 타율과 득점, 도루에서 모두 1위인 이용규가 전력에서 이탈함에 따라 한화는 후반기 순위싸움을 앞두고 큰 악재를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