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2주 연속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복면가왕’과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했던 상황에서 정상 자리를 굳건히 지켜낼 수 있을까.
3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의 시청률은 15.3%(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26일 방송분이 기록했던 시청률 15.5%보다 0.2%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1위에 안착했다.
‘슈퍼맨’은 현재 동시간대 방송 중인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과 시청률 1위를 놓고 자리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 클레오파트라의 대활약과 노래왕 퉁키의 등장으로 더욱 관심을 모았던 ‘복면가왕’은 이를 입증하듯 무서운 속도로 시청률 상승세를 그려왔다. 그러던 중 지난 7월20일 방송분이 16.0%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슈퍼맨’(13.7%)을 따돌리고 시청률 정상 자리에 올랐다.
‘복면가왕’의 기세는 54주 동안 일요일 예능 1위를 고수하던 ‘슈퍼맨’에 빨간불을 켜게 만들었다. 위기를 직면한 상황에서 ‘슈퍼맨’은 새 가족의 합류라는 무기 카드를 꺼내들었고, 지난달 26일 이동국의 등장 예고만으로도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았다.
한 주 만에 1위 자리를 재탈환 ‘슈퍼맨’은 2주 연속 시청률 왕좌 자리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축구선수 이동국과 오둥이(재시, 재아, 설아, 수아, 시안)의 일상이 그려졌고, 멘붕에 빠진 이동국과 개성만점의 오둥이의 매력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복면가왕’과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슈퍼맨’이 쌍둥이(서언 서준),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를 뛰어넘는 오둥이의 활약에 힘입어 시청률 1위를 고수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