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1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걸그룹 티아라가 정공법으로 재기를 노린다.
티아라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새 미니앨범 ‘소 굿’(So good)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티아라의 이번 신곡 ‘완전 미쳤네’는 용감한 형제와 별들의 전쟁이 작업한 브라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펑키한 댄스곡이다. 그 동안 ‘롤리폴리’ 등의 곡들로 신사동호랭이와 호흡을 맞춰 온 티아라는 이번 앨범을 통해서 용감한 형제와 첫 호흡을 맞췄다.
↑ 사진=정일구 기자 |
여름에 걸맞게 티아라는 마린룩을 입고 무대에 올랐고 늘씬한 몸매를 드러냈다. 특히 ‘롤리폴리’ ‘뽀삐뽀삐’ 등 그 동안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재기발랄한 무대 매너를 보여줬던 티아라는 이번 앨범에서도 그 색을 지켜나갔다.
은정은 “티아라만의 매력은 항상 신나는 펑키한 리듬의 곡인 것 같다. 여름에 맞춰서 시원한 노래에 익살스러운 안무가 더해졌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2012년 왕따 사건 이후 진통을 겪었던 티아라다. 음원차트를 강타했던 예전에 비해서 화력은 약해졌고 그 사이 국내보다 중국에서의 활동에 집중했다. 그 가운데 1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에 티아라는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티아라는 “저희도 1년이라는 시간이 길기도 길었고 솔로로 활동한 친구들도 있다. 그래도 팬들은 완전체를 기다려줬기 때문에 국내 팬들을 위한 앨범이다. 한국 팬들은 저희에게 부모님과 같은 존재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많은 걸그룹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걸그룹 대전이 형성됐지만 티아라는 앨범을 내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했다. 음원차트 순위에 대한 목표보단 일단 무대를 잘 하는게 우선이라고 전했다.
대중들에겐 이미 미운털이 박혀있는 티아라다. 하지만 티아라를 가장 대중적으로 알릴 수 있었던 중독성 강한 노래와 재기 발랄한 무대로 재기를 노리고 있다. 그 정공법이 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