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암살'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최종림 작가는 최근 한 매체를 통해 '암살'이 13년 전 자신의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를 표절했으며 100억 원 손해배상 소송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작가는 줄거리와 등장인물 등이 비슷하다고 표절을 주장했다.
하지만 '암살' 측은 4일 "검토 결과 유사점이 없었다"며 "한치 부끄러움이 없다. 소송을 제기한다면 법적 판단을 빨리 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
이어 "의도적 흠집 내기라면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생각"이라고 강경 대응할 뜻을 전했다.
한편 '암살'은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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