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자두가 결혼생활을 공개한다.
자두는 6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결혼 후 처음으로 출연해 '3년차 아내'로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털어놓는다.
지난 2013년 재미교포 출신 목사인 훈남 남편과 결혼한 자두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재미교포 출신 목사 남편에 대해 처음에는 가족들의 반대가 심했다"는 말로 결혼에 이르기까지 겪었던 우여곡절을 고백했다.
자두는 "남들이 교회오빠 만날 때 저는 교회 목사 만났다"며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집안이라 처음에 목사와 결혼하겠다니까 가족들이 반겼다. 그런데 남편이 엄마와 첫 대면에서 황당한 고백을 하면서 결혼 반대 문제가 불거졌다"고 전해 패널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한국말을 잘 못하는 남편에게 자두의 어머니가 "어디서 살고 있냐"고 묻자, 남편이 "집 없어. 집 없어. 친구 방"이라고 대답해 어머니를 경악하게 만들었다는 것. 또한 자두의 남편은 "어떻게 이동하냐"는 엄마의 질문에 "차 없어"라고 답하는가 하면, "계획이 있어야 하지 않냐"는 물음에는 "계획 없어. 계획 없어. 온리 하나님 뜻"이라고 답해 어머니를 답답하게 했다는 설명이다. 가진 게 아무것도 없는 남자와 어떻게 결혼을 하냐며 초반과는 달리, 가족들의 반대가 생겨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자
6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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