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오는 9월이면 KBS 출연금지가 해제된다.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전현무는 친정인 KBS를 누비며 존재감을 펼칠 수 있을까.
지난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KBS에 입사한 전현무는 ‘스타 골든벨’ ‘남자의 자격’ ‘생생 정보통’ ‘퀴즈쇼 사총사’ ‘빅스타 X파일’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특히 그는 남다른 예능감과 넘치는 끼를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과시했고, KBS의 대표 아나테이너로 등극했다.
그렇게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전현무는 더 넓은 영역에서 활동하기 위해 2012년 9월 KBS에서 퇴사했다. 홀로서기를 한 이후 케이블과 종편을 오가며 다수의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종종 MBC와 SBS에서도 모습을 비추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재 그는 MC는 물론 게스트로 출연해서도 어마어마한 활약을 펼쳐 각종 방송사와 행사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 상황에서 9월이면 KBS 출연금지가 해제되는 전현무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건 당연지사. 아나운서에서 프리랜서를 선언한 후 활동하고 있는 성공한 방송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전현무는 재치 있는 입담에 타고난 듯한 몸개그까지 예능에 최적화됐기 때문이다. KBS를 비롯해 여러 방송사에서 예능 대세로 우뚝 선 전현무를 욕심내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KBS 출연금지 해제 이후 KBS 프로그램 출연과 관련해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프로그램의 제안을 받은 것은 맞지만 구체적으로 이야기가 오고가진 않았고 전현무 씨에 맞는 프로그램이 어떤 것인지 고민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안다”며 “9월에 출연금지가 해제되지만 아직까지는 9월에 당장 어떤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좀 더 시간이 흘러야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KBS 출입까지 3년을 기다린 전현무. 올 가을 KBS를 누비며 금의환향할 수 있을지, 향후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