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너 단하나(본명 김단아)가 뷰티 바디 챔피언쉽에서 2위에 올랐다. 장애를 극복하고 거둔 의미있는 성적이다.
6일 소속사 홍보단에 따르면 단하나는 지난 달 31일, 제3회 '대우조선 해양배 뷰티 바디 챔피언쉽'에 숏체급으로 출전하여 2위를 차지했다.
단하나는 교통사고로 인해 장애판정을 받았으나 피나는 재활운동으로 재기에 성공한 스타 트레이너다. 수상 직후 단하나는 "다시 걸을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대회에 임했다. 예상치 않게 이런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대회 관계자는 "올해 대회에선 숏체급(165cm미만)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단하나는 화려한 무대매너와 건강한 피부톤, 완벽한 복근과 힙업라인이 수상을 결정짓는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단하나는 두 아들의 엄마로서 트레이너로 유명세를 타기 전인 2012년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두 다리 골절과 팔의 인대가 끊어지는 전치 20주 판정과 장애진단을 받았다. 이후 재활운동에 매진했고, 사고 흉터는 타투로 가렸다. 15개 이상의 보디빌딩 대회에서 수상하며 스타 트레이너로 급부상했다.
현재 단하나는 트레이너숍 '폭스짐' 대표 트레이너로 활동 중이며 KBS 해피FM '변정수의 탐나는 6시' 라디오 고정 게스트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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