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SMTOWN THE STAGE, 에너지가 모여 만들어낸 폭발적인 시너지

[리뷰] SMTOWN THE STAGE, 에너지가 모여 만들어낸 폭발적인 시너지

↑ SMTOWN THE STAGE/사진=메인 포스터

영화 'SMTOWN THE STAGE'는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공연 SM타운 라이브 무대의 감동과 실황, 가수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 '관리'가 아닌 '관심'으로.

↑ SMTOWN THE STAGE/사진=영화 스틸 이미지

SM엔터테인먼트 기획의 핵심은 '관리'가 아니라 '관심'입니다. 영화 'SMTOWN THE STAGE'는 무대의 중심에서 무대를 이끌어나가는 아티스트 이외에도 작곡가 유영진을 비롯한 SM 스태프들의 많은 노력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들의 기획력과 체계적인 시스템이 지금의 'SM공화국'을 만들어낸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님을 영화를 보며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SM아티스트, 그들은 '최선'을 다했기에 '최고'가 될 수 있었다.

↑ SMTOWN THE STAGE/사진=영화 스틸 이미지

흔히 아이돌의 음악이라고 하면, 저급하거나 수준이 낮은 것으로 치부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 'SMTOWN THE STAGE'는 아이돌 문화를 깊게 들여다보지 않은 사람들이 봐야하는 영화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SMTOWN THE STAGE'에 등장하는 SM의 모든 아티스트들은 어렸을 때부터 '무대' 하나 만을 바라보고 달려온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처럼 꿈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다 걸었던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어린 시절 본인의 '장래희망'을 그대로 이룬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SMTOWN THE STAGE'는 화려한 무대와 스포트라이트 뒤에 숨겨진 그들의 땀과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팬, The Finishing Touch: 마지막을 완성하는 소중한 존재들.

↑ SMTOWN THE STAGE/사진=영화 스틸 이미지

결국 영화 'SMTOWN THE STAGE'는 영화를 보는 관객이 있어야 영화의 가치가 제대로 발현됩니다. 포스터에 담긴 말처럼 팬들은 "모든 것을 완성한" 존재들입니다. '무대를 만드는 것'이 SM엔터테인먼트과 SM아티스트라면, 함성으로 꽉 채우는 '무대를 완성하는 것'은 바로 팬이기 때문입니다.

<영화 관련 즉문즉답>

1. 영화를 추천해줄 사람?
SM아티스트의 팬 이외에도 평소 아이돌 문화를 폄훼하고 수준 낮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혹시 영화를 관람하게 된다면, 그들의 화려한 무대 뒤에 숨겨진 눈물과 땀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2. 영화 재미있나요?
러닝타임 내내 SM아티스트들의 저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 세계를 아우르며 활동하는 SM아티스트들의 티켓파워와 인기가 경이롭기까지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룹 샤이니의 'EVERTBODY(에브리바디)' 안무 영상과 무대가 크로스오버 되는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상영 시간이 조금 길다는 생각도 들지만, SM아티스트들의 진솔한 면모까지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3. 영화의 아쉬운 점?
남자 아티스트들에 비해 여자 아티스트들의 무대나 인터뷰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걸그룹 레드벨벳이 처음에 등장한다는 것을 제외하고 가수 보아, 걸그룹 에프엑스, 소녀시대 무대는 영화 마지막 부분에 한 번씩 등장합니다. 편집 순서와 분량이 아쉬웠습니다.

↑ SMTOWN THE STAGE/사진=영화 스틸 이미지

영화 'SMTOWN THE STAGE'는 단순히 팬을 위한 헌정 영화 혹은 SM엔터테인먼트의 성과와 위엄을 떨치는 자랑하는 영화가 아닙니다.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팬이 만들어낸 열정의 소중한 기록들을 펼쳐 보이는 자리입니다. 그들이 정상을 차지하기까지에는 수많은 눈물과 아픔이 있었습니다. '저절로' 이루어 진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삶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가장 아름답게 포착한 영화 'SMTOWNTHESTAGE'. 오는 13일 개봉.

[MBN 뉴스센터 채혜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