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에서 7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남자 축구대표팀이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9일(한국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서 끝난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1승 2무(승점 5)를 기록한 한국은 중국과 북한(이상 승점 4), 일본(승점 2)을 따돌리고 2008년 이후 7년 만에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일 1차전인 홈팀 중국을 2-0으로 제압한 대표팀은 5일 숙적 일본과 1-1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대회 마지막 날인 9일에는 북한과 0-0으로 비겼다.
손흥민과 기성용 등 유럽파 선수가 빠진 가운데서 선전했다는 평가. 특히 K리그와 중국·일본리그에서 활약하는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이며 한국 축구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표팀은 내달 3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와의 경기를 위해 오는 31일 다시 소집된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대거 합류할 예정이다.
동아시안컵 우승 소식을 들은 누리꾼은 “동아시안컵 우승, 다음엔 자력우승 하자” “동아시안컵 우승,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대표팀 선수들” “동아시안컵 우승, 선수들 고생했다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