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세계 외신들이 대한민국의 광복을 재조명한다.
오는 12일 오후 방송되는 케이블방송 아리랑TV 프로그램 ‘뉴스텔러스’에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나온 역사를 돌아보며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향후 과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스티븐 브로윅(캐나다), 존 파워(아이랜드), 프레드릭 오자디아(프랑스), 아따(스페인)기자가 패널로 참석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녹화에서 외신 기자들은 현재의 한국을 만드는 데 기여한 가장 큰 요인을 두고 민주화와 경제 성장을 두 축으로 뽑았다. 미국인 외신기자 제프리(Geoffrey Cain)과 도널드(Donald Kirk)은 타 국에 비해 한국의 민주주의 달성이 평화적이었다고 언급했으며 독일인 외신기자 알렉산더(Alexander Krex)는 경제 발전을 위해 희생한 세대의 노고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 사진=아리랑TV |
이후에는 광복7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단장인 송경원 씨와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그는 “현 시대 한국인에게 광복의 의미란”이라는 질문에 광복 70주년의 슬로건이 ‘위대한 여정, 새로운 도약’이라며 “한국의 성장을 이끈 민족의 능력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힘을 모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진행자가 아직까지 남아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묻자 아따는 “한국, 일본 정부 그리고 중국 정부 모두가 이러한 분쟁을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항상 국민들이 일본과 적대감을 가지도록 분위기를 조성 한다”며 “이런 상태가 지속될 시 해당 문제들은 절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존은 “한국과 일본은 서로 공통점이 많은 데, 두 국가 사이에 자꾸 역사적인 문제가 끼여서 방해된다는 게 안타깝다”며 “해결책이 나오기 전에 우선 양국 정부와 국민들이 성숙한 방식으로 서로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프레드는 한국이 가져야할 이중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그는 “역사적 문제에 대해 있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되 일본과의 친밀감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스티븐은 이에 동의하며 “양국 모두가 애국주의적인 태도를 자제해야한다”며 “상대국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선 협력적인 관계를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스텔러스’는 사회적 이슈를 각국의 외신기자들의 입을 통해 재조명 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6시30분 방송된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