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또 다시 태도 논란…"말로만 정신차렸다고 하면 뭐하냐" 팬들 분노
↑ 티아라 태도 논란/사진=트위터 캡처 |
걸그룹 티아라가 또 다시 태도 논란에 휩싸여 누리꾼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10일 경기도 고양시 실내체육관에서 MBC 추석특집 프로그램 '아이돌스타 육상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촬영이 진행됐습니다.
'아육대'는 국내 정상급 아이돌 가수들이 다양한 운동 종목들을 소화하며 스포츠 기량을 겨루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9월 추석 연휴에 방송됩니다.
이날 티아라를 응원하기 위해 실내체육관에 모인 팬들 중 일부는 SNS를 통해 티아라 멤버들의 무성의한 태도에 분노했습니다.
팬들은 "'아육대'에 출연한 다른 아이돌과는 달리 티아라는 팬들이 불러줘도 얼굴 한 번 제대로 보여주지 않고 자리에 앉아만 있었고 표정도 굳어 있었다"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이에 각 멤버별 홈페이지 마스터들까지 SNS로 차례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상황입니다.
한 누리꾼은 11일 "멤버들 얼굴 하나 보겠다고 새벽에 와서 밤새고 새벽까지 정신력 하나로 버틴 건데 멤버들이 폐회식에 얼굴도 비추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오늘만큼 다른 (아이돌) 팬들이 부러웠던 적이 없다"며 "다른 아이돌처럼 올라와서 도시락 주고 인사하고 사진 찍고 이런 거창한 것을 바라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최소한이라도 팬을 생각을 하는 척이라고 해줬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전했습니다.
티아라는 과거에도 태도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습니다.
지연은 지난 2010년 KBS '콘서트7080'에 출연해 노래를 부르는 내내 무표정으로 성의 없는 안무 동작을 펼쳤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에 소속사는 "연말 바쁜 스케줄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다 보니 지쳐 보였던
지난 2011년에는 가수 모세가 SNS에 "티아라는 인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데뷔 전 녹음실에서 마주쳤을 때에도 목이 빳빳했다"는 글을 남겨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한편, 티아라는 4일 신곡 '완전 미쳤네'를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