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석화가 26년 만에 안방극장 나들이에 나선다.
11일 제작사 그룹에이트에 따르면 윤석화는 내년 상반기 방송되는 SBS '사임당, 더 허스토리'(극본 박은령)에 합류했다. '사임당'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윤석화가 극중 중종의 첫 번째 부인인 단경왕후 역으로 출연한다"고 전했다.
오랫동안 연극 무대에서 활동해 온 윤석화의 드라마 출연은 1989년 MBC 드라마 '행복한 여자' 이후 26년 만이다. 타이틀롤 이영애와의 깊은 인연도 윤석화의 드라마 출연에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전언이다. 관계자는 "대본리딩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출연은 확정된 상태"라고 부연했다.
윤석화가 맡은 단경왕후는 왕비의 자리에 오르지만, 역적의 딸로 몰려 7일 만에 폐비가 된 비운의 왕후다. 이후 사임당의 조력자로 활약하게 된다.
'사임당, 더 허스토리'는 조선시대 사임당 신 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다. 극중 이영애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와 신사임당을 동시에 맡아 1인 2역을 소화한다.
배우 송승헌, 오윤아, 윤다훈 등이 출연을 확정지은 상태다. 100% 사전제작으로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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