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희 “‘치명적’ 선입견, 진심담은 연기로 깨고파”(인터뷰)

[MBN스타 유지훈 기자] 배우 고성희가 자신의 외모와 관련된 편견에 대해 털어놨다.

tvN 주말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에 출연했던 고성희는 최근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도시적이고 베일에 감춰져 있는 역할을 많이 했다. 때문에 ‘치명적인 매력’ 같은 수식어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성격은 걸걸한 편인데 사람들은 날 새침때기 같고 여우같을 거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 속상하다. 그래서 연기할 때는 예쁘게 보이려는 생각을 하지 않는 편이다. 연기하면서 예쁘게 울거나 예쁜 표정을 짓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진심을 담은 연기로 ‘치명적’ ‘도시적’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싶다”고 덧붙였다.

↑ 사진=김승진 기자

또 그는 영화 ‘롤러코스터’에서는 승무원역할을, MBC 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는 주인공 오지영(이연희 분)의 라이벌 김재희에 분했다. 모두 출중한 미모와 큰 키가 요구되는 캐릭터였다.

이에 대해 고성희는 “‘미스코리아’와 ‘롤러코스터’는 나한테 가장 전환점이 되는 작품이었다. 지금까지도 나를 평가를 할 때 주연을 맡았던 작품보다 더 많이 회자된다. 캐스팅에 있어서 내 큰 키 덕을 봤다고도 생각한다. 하지만 데뷔 초반 오디션 볼 때 키가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희는 ‘아름다운 나의 신부’에서 김도형(김무열 분)의 첫사랑이자 약혼녀 윤주영을 열연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