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기태영이 ‘워킹맘’으로 돌아온 아내 유진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기태영은 12일 오후 경기도 여주시 하거동 모처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 기자간담회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남편, 아빠가 되겠다”고 말했다.
기태영은 지난 4월 아내 유진이 딸을 출산하며 아빠가 됐다. 이날 기태영은 “아빠로서의 촬영에 임하는 자세는, 정말 열심히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기태영은 “개인적으로 학교 문제도 있고 해서 ‘잘 됐다, 올해 아내가 일하게 됐으니 나는 아이 봐야겠다’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나도 일을 하게 됐다”면서도 “이번에 작품 끝나면 남은 기간 대학원 공부도 하고 아이도 키우면서 좋은 아빠가 되려 하면서 외조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태영은 “어제 기사를 보니 (유진이) 내 딸이 나를 더 좋아한다고 얘기했다고 하는데, 그건 아니고. 아이에게 너무 잘 한다”며 “촬영 마치고 새벽에 와도 아이 볼 것 다 보고 정말 슈퍼맘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실 3~4개월 아이를 키워보니 육아가 체질에 맞는 것 같다”면서 “아내에게 보약도 챙겨주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남편 아빠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별난 며느리’는 ‘며느리 체험’이라는 예능프로그램이 드라마 안에서 펼쳐진다는 색다른 콘셉트의 드라마다. 고부갈등이라는 스토리가 예능적 개성을 입은 만큼 ‘별난 며느리’ 속에는 진짜와 가짜를 넘나드는 각양각색 고부관계가 등장한다.
기존 16부작 편성 법칙을 깨고 12부작이라는 신선한 시도로 눈길을 끄는 ‘별난 며느리’에는 고두심, 다솜, 류수영, 기태영, 손은서, 김윤서, 박희성 등이 출연한다. 17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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