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수영이 드라마 속 개그 욕심을 드러냈다.
류수영은 12일 오후 경기도 여주시 하거동 모처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류수영은 “그동안 지고지순한 면을 연기하거나 고지식하고 딱딱한 면이 많았는데, 기존과는 많이 다른 역할일 것 같다”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보다 웃음 코드가 많다. 오랜만에 개그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다솜은 “내가 촬영장의 비타민이라 치면 류수영 선배님은 거의 개그맨”이라며 “정말 미있고 유머러스하시다. 선배님이 촬영장 분위기를 밝게 해주신다”고 말했다.
다솜은 “애드리브도 연구를 많이 해오셔서 아이디어를 많이 제시하신다. 폭염 속에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 즐거운 촬영장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류수영은 “우리는 고품격 ‘수제’ 드라마를 지향한다. CG를 쓰지 않는다”며 “실제로 수십 마리의 미꾸라지를 맞는 장면이 있었는데 CG를 쓸 줄 알았는데 직접 던지더라”고 덧붙였다.
‘별난 며느리’는 ‘며느리 체험’이라는 예능프로그램이 드라마 안에서 펼쳐진다는 색다른 콘셉트의 드라마다. 고부갈등이라는 스토리가 예능적 개성을 입은 만큼 ‘별난 며느리’ 속에는 진짜와 가짜를 넘나드는 각양각색 고부관계가 등장한다.
기존 16부작 편성 법칙을 깨고 12부작이라는 신선한 시도로 눈길을 끄는 ‘별난 며느리’에는 고두심, 다솜, 류수영, 기태영, 손은서, 김윤서, 박희성 등이 출연한다. 17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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