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규
탤런트 임영규(59)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검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임영규에게 신고포상금 5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영규는 지난 4일 오후 3시쯤 대부업체를 사칭하며 "통장을 주면 거래실적을 쌓아 800만 원을 대출받게 해주겠다"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전화를 받자마자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직감한 임영규는 대출 제안을 수락한 뒤 집 근처 지구대에 신고했다.
약속장소에 나온 범인은 수상한 낌새를 눈치 채곤 인근 백화점으로 달아나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려고 백화점 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한편, 임영규는 지난해 10월에도 강남구 청담동의 한 실내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해 술병을 바닥에 던지는 소란을 피웠으며, 2008년에는 만취 상태로 30대 여성을 폭행하는 등 이미 폭력이나 난동으로 전과 9범이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임영규, 보이스피싱범보다 전과 더 많을듯”, “임영규, 한 건 추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