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성분 검출로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한화 최진행(30)이 50일 만에 선발 복귀했다.
최진행은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올랐다. 지난 6월23일 대전 넥센전 이후 50일만의 1군 라인업 선발 복귀.
최진행은 징계 전까지 69경기 출장, 타율 3할1리 63안타 13홈런 42타점 OPS .951을 기록하고 있다. 징계 해제 후 2군 퓨처스리그에서는 2경기 7타수 1안타 타율 1할4푼3리 2볼넷이다. 하지만 유일한 안타가 지난 11일 경찰청전 마지막 타석에서 터뜨린 홈런포.
이날 한화는 정근우(2루수) 강경학(유격수) 김경언(지명) 김태균(1루수) 정현석(우익수) 최진행(좌익수) 정범모(포수) 권용관(3루수) 장운호(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송창식이었다.
최진행은 이날 첫 타석에 들어선 뒤 헬멧을 벗어 그라운드에 서있는 kt 선수단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이어 3루와 1루 관중석을 향해서도 허리 숙여 인사하며 사죄의 뜻을 내비쳤다. 이어진 주권과 승부에서 3구를 공략, 중앙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최진행은 홈런을 친 후, 기뻐하는 기색이 없었다. 오히려 깊은 한숨과 함께 그라운드를 돌아 3
이에 누리꾼은 “최진행, 반성하시고 그 만큼 열심히 해주세요 화이팅” “최진행, 앞으로 더 열심히 하시고 같은 실수 하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