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너 같은 딸’ 이수경, 김혜옥에 “미혼모 되겠다” 거짓말

[MBN스타 유지혜 기자] ‘딱 너 같은 딸’의 이수경이 임신을 추궁하는 엄마 김혜옥에 ‘싱글맘’ 카드를 내밀며 최후통첩을 날렸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에서는 결혼하기 위해 임신했다고 거짓말을 한 마인성(이수경 분)과 이를 추궁하기 위해 회사까지 찾아온 홍애자(김혜옥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애자는 마인성과 소정근(강경준 분)에게 임신 테스트기를 내밀며 “난 임신 못 믿는다”고 으름장을 놨다.

↑ 사진=딱너같은딸 방송 캡처

위기를 느낀 마인성은 홍애자에 “아기를 가졌든 아니든 상관없다. 나 미국 그냥 갈 거다. 그것도 혼자 갈 거다”고 말해 소정근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한편 홍애자의 진땀을 흘리게 했다.

이어 마인성은 “나 어차피 정근씨에게도 헤어지자고 했다. 가족들에 다 말하자고 했던 정근씨에게 그만 만나자고 말했다”고 말하며 소정근에게도 “이 아기 정근씨와는 아무 상관없다고 생각하라고 하지 않았냐. 우리가 무슨 죄졌냐. 할 수 없이 하는 결혼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소정근은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곧 마인성이 엄마를 믿게 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이해한 후 “누가 우리에게 돌을 던지냐”고 그를 설득하는 액션을 취했다.

마인성은 “그냥 내가 알아서 하겠다. 엄마는 그냥 나 임신 안 했다고 생각하라. 미국 보내달라. 가서 싱글맘으로 잘 살 자신 있다”고 홍애자에 선포했다.

한편, ‘딱 너 같은 딸’은 세 사돈지간을 통해서 오해와 갈등이 이해와 사랑으로 회복되고 마침내 상처를 감싸 안고 용서하는 과정을 담은 가족 드라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