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항공기가 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주 상공에서 16일 실종된 항공기가 산에 추락하는 것을 현지 주민들이 목격했다고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주민들에 따르면 항공기가 탄곡 산에 추락했으며 오늘 밤 수색 및 구조팀이 추락 현장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파푸아 주도 자야푸라 공항 관계자는 경찰이 주민들로부터 항공기가 옥시빌에서 추락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집중 호우와 강한 바람 등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야푸라에서 옥시빌로 향한 항공기에는 어린이 3명과 유아 2명을 포함한 탑승객 49명과 승무원 5명 등 모두 54명이 탑승했다. 탑승객 전원이 인도네시아인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항공기는 트리가나 항공 소속 ATR42-300 쌍발기로 자야푸라 센타니공항에서
한편 외교부는 이날 "인도네시아 수색당국으로부터 확보한 탑승객 명단에는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이름은 없으며, 인니정부도 한국인 탑승객은 없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파푸아 니니아공항에서 소형 항공기가 착륙하던 중 추락해 1명이 사망하고 조종사 등 5명이 부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