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태국 방콕 에라완 사원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6시30분(현지시간) 태국 언론과 경찰에 따르면 에라완 사원 근처에서 폭탄이 터져 주위에 있던 행인과 외국인 관광객등 16명이 숨지고 홍콩 여행객 3명을 포함, 8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한국인 부상 소식을 전해지지 않았다.
이날 방콕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 사고는 군부 정권에 반대하는 세력이 저지른 것으로 추정됐다. 해당 사고 지역은 방콕의 상업 지역이자 주요 관광지 중 하나로, 외국인을 노린 테러일 가능성
폭발 당시 폭탄이 2개 폭발했으며, 이중 하나는 오토바이에 장착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고 현장에서는 터지지 않은 폭발물 2개도 추가로 발견됐다.
한편 태국은 지난해부터 쿠데타로 군부 정권이 들어서고 국민의 정치 참여권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개헌을 추진하며 반군부 시위가 확산됐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