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빌란트 쉬펙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집행위원장이 올해 한국영화공로상(Korean Cinema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9일 “올해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독일의 빌란트 쉬펙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집행위원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영화공로상은 한국영화의 세계화를 위하여 우수한 한국영화들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기여한 영화인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시상을 진행하게 된다.
빌란트 쉬펙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겸비한 신작들을 상영하는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의 집행위원장으로, 다수의 한국영화를 꾸준히 초청, 한국 영화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선 인물이다.
특히 빌란트 쉬펙은 “한국영화는 늘 놀랍고, 다양한 사회발전의 선명한 거울 같다. 이것이 우리 베를린국제영화제가 한국영화를 선택하는 이유” 라고 말 할 만큼 평소 한국영화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1994)를 비롯해 김기덕 감독, 임상수 감독, 홍상수 감독, 류승완 감독, 이재용 감독, 이송희일 감독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들의 작품들을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꾸준히 소개하며 한국영화가 잘 알려지지 않은 유럽 영화계에 존재감을 각인 시키는데 앞장섰다.
그래서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으로 한국영화의 가능성을 유럽 시장으로까지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빌란트 쉬펙 집행위원장을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