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코너에 몰린 강용석이 반격에 나섰다. 18일 디스패치가 보도한 호텔 수영장 의혹 사진과 카카오톡 내용에 대해 해명을 한 데 이어 19일 불륜설을 제기한 블로거 A씨의 남편 조모씨와 그의 변호사 구모씨에 대해 1억원의 소송을 제기했다. 강용석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공갈미수, 명예훼손, 업무 방해 사실들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입게 되었고 두 개 프로그램에서 하차해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하게 됐다”는 것. 정신적인 위자료와 재산적 손해배상금은 추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단 공갈미수와 명예훼손 등의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 1억원을 연대해 배상하라는 소송이다.
강용석 측이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남편 조씨의 소송 대리인인 구씨는 지난 4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법무법인 넥스트로 사무실로 강요석을 찾아와 “이미 제기한 1억원 손해배상소송에 대해 3억원을 지급해주면 소송을 취하하고 원만히 합의해 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거부하는 강용석에게 “소송이 계속되면 언론에 나게 될 것”이라며 공갈했으나 미수에 그쳤다는 게 요지다.
또한 “이후 위 1억원 손해배상소송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구씨는 수차례에 걸쳐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 또는 증거자료 제공을 통해 조씨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기사화하게 해 강용석 변호사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말했다.
앞서 조씨와 구씨는 강용석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썰전’에 대해 출연을 금지할 것을 청구하는 출연금지가처분 신청을 서울 서부지방법원에 제기했다.
▶ 다음은 법무법인에서 보낸 전문이다
1. 조모씨의 소송대리인 구모 변호사는 2015년 4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법무법인 넥스트로 사무실로 강변호사를 찾아와 "이미 제기한 1억원 손해배상소송에 대해 금 3억원을 지급해 주면 소송을 취하하고 원만히 합의해 주겠다"고 말했고, 이를 거부하는 강 변호사에게 소송이 계속되면 언론에 나게 될 것이라며 강 변호사를 공갈하였으나 미수에 그쳤다.
2. 이후 위 1억원 손해배상소송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구모 변호사는 수 차례에 걸쳐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 또는 증거자료의 제공을 통해 조모씨 측의 일방적 주장을 기사화하게 함으로써 강변호사의 명예를 훼손했다.
3. 7월 22일 열린 서울가정법원의 재판에서 재판부는 조모씨의 소송 대리인인 구모 변호사에게 소송 관련 증거나 주장이 언론에 일방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하라는 경고를 하였음에도 구모변호사는 진위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사진 들을 언론에 기사화되도록 함으로써 강변호사의 명예를 훼손했다.
4. 이후로도 조모씨와 구모변호사는 강변호사가 출연하는 '썰전'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강 변호사가 출연을 금지할 것을 청구하는 출연금지가처부 신청을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제기하였고, 위 사진 등을 언론에 제공하여 기사화되게 함으로써 강 변호사가 출연하는 두 개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출연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강 변호사의 업무를 방해했다.
5. 위와 같은 공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