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가 제68회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국제 경쟁 부문(International Competition) 대상인 황금표범상(Pardo d’oro /Golden Leopard)과 배우 정재영이 남우 주연상(Pardo per la miglior interpretazione maschile /Best actor)을 수상했다.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제6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 참석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12일 출국, 4박 5일간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의 상영 및 기자 회견, 시상식 등 공식 일정과 인터뷰까지 바쁜 시간을 보냈다.
특히 홍상수 감독이 영화제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접한 각국의 각종 매체들이 열띤 인터뷰를 요청했고, 홍상수 감독은 빠듯한 공식 일정 속에서도 리베라시옹(Libération /프랑스 종합 일간지), 인디와이어(Indiewire /미국 영화 웹진), 까이에 뒤 시네마(Cahiers du Cinéma/프랑스 영화 월간지) 등 다수의 인터뷰를 소화했다.
지난 2009년 심사위원 초청, 2013년 ‘우리 선희’의 최우수 감독상 수상에 이어 2015년 제6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대상과 남우주연상의 2관왕에 오른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 대한 로카르노 현지의 관객들과 각국 언론 매체들의 반응은 뜨거웠다고.
또한 프랑스의 종합 일간지 리베라시옹은 8월17일 월요일 1면 지면에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의 수상 소식을 전하며 ‘JOYAU DE LOCARNO’(로카르노의 보석)라고 비유됐다.
일반적으로 수요일에 소개되는 영화 기사가 월요일 1면에 실린 이례적인 경우이자 한국 영화가 1면을 차지한 것 역시 최초의 일이라 작품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나타난다.
헐리우드 업계 잡지인 헐리우드 리포터와 버라이어티는 ‘지금까지 중 가장 강렬한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라며 ‘로카르노의 관객들은 이 영화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작품에 찬사를 보냈다. 인디와이어 역시 ‘구조적으로 영민한 캐릭터 분석을 통해 놀라울 정도로 강렬한 결과를 가져온 또 하나의 홍상수 감독 작품’ 이라는 호평을 게재했다. 9월 국내 개봉.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