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최근 일렉트로닉 음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질수록 이를 연결해주는 DJ에도 덩달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음악을 쉽게 다룰 수 있는 가수는 물론 배우와 방송인, 개그맨 등이 DJ라는 직업에 빠졌다. 때문에 DJ로 활동하거나 본업과 병행하며 대중을 만나고 있다. 연기와 개그 실력 등에 가려졌던 디제잉을 뽐내며 감탄을 안기거나 몸은 하나인데 다양한 직업을 소화하며 눈길도 끈다.
배우 김민준과 류승범, 장근석, 성훈은 DJ로 활동 중이다. 이미 김민준과 류승범의 디제잉 실력은 유명했고 다양한 페스티벌에 참여하며 그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김민준은 방송을 통해 DJ로도 활동 중임을 자주 알렸다. 그는 활동명은 ‘DJ 베스퍼’(DJ 베스퍼)로 클럽과 공연, 패션, 뷰티 등 다양한 행사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태원 소재 클럽 데시벨을 오픈해 운영 중이며, 그곳에서 배우 김민준이 아닌 DJ 베스퍼의 디제잉을 보고 들을 수 있다.
앞서 김민준은 “연기뿐만 아니라 음악과 디제잉도 사랑하기에 맘껏 나의 아지트에서 사람들과 가까이에서 함께 호흡하고 즐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라운지 클럽 데시벨을 오픈하게 되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류승범의 DJ 활동명은 ‘DJ 류’(DJ RYOO)이다. 다양한 파티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리엔탈 펑크 스튜(오세준)와 함께 프로모션용 믹스 앨범을 발매한 바 있다. 또한 이디오테잎 멤버 디그루와 함께 DJ 유닛 ‘리볼버 식스티 나인’을 결성해 ‘2009 글로벌개더링 코리아’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다.
한국은 물론 외국에서도 DJ 류는 디제잉 실력을 자랑, 본격 데뷔도 했다. 지난 2009년 1월13일 영국 런던에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장근석 역시 DJ이며, 자신의 SNS를 통해 DJ로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을 알렸다. 그 역시 다양한 파티와 행사에 참여했고,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빅브라더와 호흡을 맞춘 팀에이치(TEAM H)로 ‘유엠에프 코리아’(Ultra Music Festival Korea) 무대에 올라 대중과 소통했다.
특히 일본에선 DJ 장근석을 향한 관심이 높았다. 그는 일본의 2대 락 페스티벌 중 하나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도심형 음악 페스티벌 ‘섬머소닉 2013’(Summer Sonic 2013)과 일본 MTV에서 매년 주최하는 리조트형 야외 음악 페스티벌 ‘즈시 풀파티’(MTV Zushi FES 13) 등 저명 높은 음악 페스티벌에 초청도 받았다.
서울초단편국제영화제 개막식 오프닝 공연에서 디제잉을 선보였던 성훈도 수준급 디제잉 실력을 자랑 중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성훈은 평소 하우스와 일렉트로닉 음악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팬미팅에서 그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2014년 3월26일 일본 도쿄 청년관에서 열린 일본 팬미팅에서 그는 일렉트로닉 음악과 ‘아리랑’을 믹스한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로이’(ROI)라는 이름의 DJ로 변신해 8월초부터 홍콩과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5개국 아시아 투어를 진행했다. 동시에 DJ 투어도 준비했다.
↑ 사진=MBN스타 DB |
방송인 박명수와 줄리안도 DJ이다. 박명수의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사랑은 이미 MBC ‘무한도전’ 등 다양한 방송, 라디오 등을 통해 공개된 바 있고 꾸준히 DJ 지팍(G-Park)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명수보다 DJ 지팍으로 더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그는 최근 라운지펍을 열어 일렉트로닉 음악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자신이 연 라운지펍에서 직접 디제잉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다양한 파티와 행사에 참여해 DJ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줄리안도 본업인 DJ로서 꾸준히 대중을 만나고 있다. 8월15일에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벨기에 뮤지션 시오엔, 이현과 합동 공연도 펼쳤다. 자신이 방송에 나오지 않을 때는 클럽에서 DJ로 활동했다고 전한 바 있는 줄리안은 이태원의 클럽을 예찬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행사와 파티는 물론 방송에서도 짧게나마 수준급 디제잉 실력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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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기수는 ‘DJ 기수’(DJ KISOO)라는 이름으로 DJ 활동 중이다. 2014년 12월24일 일렉트로닉 싱글 ‘써킷’(CIRCUIT)을 발매, 생애 첫 일렉트로닉 싱글 발표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직접 편곡에 참여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일렉트로닉 음악을 향한 그의 관심을 드러냈다.
박은영을 비롯해 안소미, 이상호, 이상민도 디제잉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제2회 쇼타임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하는 자선클럽파티에서 디제잉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