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보이스피싱을 당한 20대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는 목소리 하나만으로 사람의 인생을 파멸시키는 보이스피싱의 실체와, 날로 진화하는 사기의 메커니즘이 전파를 탔다.
부모님의 손을 빌리지 않고 대학을 졸업하겠노라 마음 먹었다는 형진(가명)씨, 그는 넉넉지 않은 집안 사정과 스스로 장남이라는 책임감이 컸기에 등록금만큼은 자신의 손으로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무작정 알바를 시작했지만, 생활비와 등록금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그에게 어느 날 걸려온 한 통의 전화. 낮은 이율로 대출을 해주겠다는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 여름을 적시는 단비처럼 마냥 반갑고 고마웠다고 했다.
↑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금도 떠오르고, 일하다가도 떠오르고, 밥 먹다가도 떠오른다. 다른 사람들은 돈을 잃었지만 난 미래를 잃었다“고 호소했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