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2’ 첫방②] 기존 인물+새로운 라인업…‘색다른 호흡 기대해’

[MBN스타 유지훈 기자] ‘처용2’가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으로 전 시즌과는 다른 재미를 기대케 했다.

지난 23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방송 OCN 주말드라마 ‘처용2’에서는 흩어졌던 강력2팀이 더욱 강력하게 돌아왔다.

드라마를 이끌어나갈 특수사건 전담팀의 결성은 강기영(주진모 분)으로 시작됐다. 그는 과거 경찰서장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재벌3세와 얽힌 사건 때문에 3년 동안 문서 보관실로 대기발령당하는 치욕을 겪었다. 바둑으로 시간을 보내던 그는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난 것을 기회로 이용해 팀을 꾸렸다.

↑ 사진=처용2 캡처

그는 현 검찰총장(이경영 분)과 반말을 할 정도로 대범한 면모를 보였다. 또 그동안 문제가 있다고 알려졌던 전 강력2팀의 단순한 수사능력만을 생각하며 팀을 만들었고 윤처용의 능력을 미리 알고 있는 듯 행동하며 비범한 면모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정하윤(하연주 분)은 처용의 새 파트너로 임한다. 그는 윤처용과 함께 승강기에서 귀신이 보여주는 환영에 시달렸고 윤처용이 귀신을 보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이후 그는 자신은 빙의가 된다고 고백하며 귀신보는 형사와 빙의되는 형사의 조합을 기대케 했다.

한태경(김권 분)은 팀의 막내로서 특범팀에 합류했다. 막내다운 어수룩한 면모를 지녔지만 카레이서보다 뛰어난 운전실력, 순발력과 성실함까지 겸비한 인물이다. 그의 준수한 외모는 여고생 귀신 한나영(전효성 분)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한나영의 빙의한 정하윤의 갑작스러운 구애에 고군분투할 예정이다.

↑ 사진=처용2 캡처

기존 멤버인 변국진(유승목 분)과 이종현(연제욱 분)도 둘 만의 호흡을 준비하고 있다. 둘은 시즌1의 멤버 없이도 시종일관 투덜거리고 티격태격하며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 시즌에서 지박령에서 풀려난 한나영은 자유롭게 활보하며 자유를 만끽했다. 그저 윤처용의 골칫거리가 될 듯 보였지만 갑작스러운 정하윤과의 빙의로 사건 해결에 기여할 것을 예고했다.
한편, ‘처용2’는 귀신 보는 형사 윤처용이 도시 괴담 뒤에 숨겨진 미스터리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수사극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