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배우 장혁이 산속 촬영에서 투혼을 발휘했다.
오는 9월23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에서 장혁은 밑바닥 보부상으로 시작, 폐문한 ‘천가객주’를 다시 일으켜 세우며 진정한 상도를 실천한 조선제일의 거상 천봉삼 역을 맡았다. ‘추노’, ‘뿌리 깊은 나무’, ‘빛나거나 미치거나’ 등 다수의 사극에서 호연을 선보인 장혁의 또다른 연기변신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공개된 ‘장사의 神-객주 2015’ 스틸컷 속에는 장혁이 진지한 눈빛과 긴장감이 가득한 표정까지 천봉삼으로 완벽하게 분한 모습이 포착됐다. 탐욕이 아닌 정의로운 부를 쌓는 장사꾼 천봉삼을 장혁 특유의 매력으로 버무려낸 모습이 ‘믿고 보는 배우’ 장혁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 사진 제공=SM C&C |
첫 촬영은 지난 16일 경상북도 안동 부용대에서 진행됐다. 긴 시간 동안 분장을 끝내고 외자상투에 짙은 군청색 한복을 입은 장혁이 촬영장에 등장한 장혁은 촬영 시작 전, 김종선PD와 캐릭터와 장면 컷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누며 각별한 열의를 드러냈다.
더욱이 이날 촬영은 극중 천봉삼이 무언가를 찾기 위해 언덕을 뛰어올라가는 장면. 장혁은 불볕 태양 아래 4시간 동안 이어진 힘든 촬영에도, 몸을 사리지 않고 쉼 없이 달리고 또 달리며 최고의 장면을 완성해냈다. 또한 카메라 불이 꺼지자마자 꼼꼼하게 촬영컷을 모니터링 하는 가하면, 촬영하는 내내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는 등 의욕을 보였다.
관련해 제작사 측은 “장혁은 ‘장사의 神-객주 2015’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탄탄하게 쌓아온 연기력으로 완벽한 천봉삼을 그려낼 것
‘장사의 神-객주 2015’는 폐문한 ‘천가 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 객주를 거쳐 마침내 거상으로 성공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1979년부터 총 1465회에 걸쳐 서울신문에 연재됐던 김주영의 역사소설 ‘객주’를 원작으로 조선 후기 보부상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