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통행료가 내달부터 최대 1000원 인하된다.
수도권과 인천국제공항, 영종도를 잇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통행료가 인하됨에 따라 도로 이용자들의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의 신공항영업소 통과차량(편도 및 소형차)에 부과되는 통행료를 종전 7600원에서 6600원으로 인하된다.
북인천영업소와 청라영업소 통과차량은 각각 3200원(종전 3700원), 2500원(종전 2800원)으로 통행료가 인하된다.
신공항영업소를 통과하는 중형차의 통행료는 1만 3000원에서 1만 1300원으로 1700원, 대형차는 1만 6800원에서 1만 4600원으로 2200원 내린다.
2000년 11월 개통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는 우리나라 최초로 민간투자사업 방식을 적용해 건설한 도로다. 수도권 거주 국민들이 인천국제공항과 영종도 지역으로 진·출입할 수 있는 핵심 시설이지만 한국도로공사가
국토부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자 지난해부터 민자법인과 통행료 인하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통행료 인하에 따른 이용자 부담은 2030년까지 3900억 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국민 부담을 완화하고자 통행료 인하를 결정했다”면서 “공공성 강화에 대한 방안도 민자법인과 계속 협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