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가수 조정치가 지상파 드라마에 처음으로 출연한다.
26일 KBS2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2의 마지막 작품 ‘그 형제의 여름’ 제작진은 현철 역으로 출연하는 조정치의 현장사진을 공개했다.
↑ 사진 제공=KBS |
공개된 사진 속 조정치는 뿔테 안경에 런닝과 추리닝 차림으로 전형적인 1990년대 하숙생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밥상에 앉은 조정치는 예의 밝은 모습을 보이다가도 리허설에 들어가면 현철 캐릭터에 곧바로 몰입하는 등 배우 면모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조정치가 분할 현철은 동길(최권수 분)의 집에 하숙 하는 소설가 지망생으로 동길과 정신연령이 비슷해 자주 어울려 대화하며, 드라마의 발단이 되는 동길의 가출 결심의 원인 제공자다. 그 동안 웹드라마와 케이블에서 연기경력을 쌓아온 조정치의 공중파 드라마 첫 도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드라마관계자는 “조정치는 핵심사건의 고리역할로 엉뚱하고 순진한 청년인 현철이라는 인물을 완벽히 소화해 드라마에 활력을 더해 주었다.”라며, “연기에 대한 집중력이 뛰어나 앞으로 연기자로서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 형제의 여름’은 다문화가정의 사는 동길이, 아버지가 사실은 친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돼 가출을 결심하고 그 경비를 마련하고자 ‘해운대 바다축제 댄스경연대회’를 준비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아동 성장물이다. 오는 28일 오후 10시50분 방송된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