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함정`, 김민경 지각 "폐 끼치고 싶지 않았다" 눈물의 사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배우 김민경이 영화 ‘함정’의 기자간담회에 지각한 것에 대해 눈물로 사과했다.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스릴러 영화 ‘함정’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권형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조한선, 김민경, 지안이 참석했다.
극 중 김민경은 결혼한지 5년이 됐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아 고민인 아내 소연을 연기했다. 이날 김민경은 MBC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 촬영으로 ‘함정’ 기자간담회에 10분 가량 지각했다.
이와 관련해 김민경은 “굉장히 애정이 많은 영화인데 이런 식으로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면서 “그런데 오늘 내가 지각을 해서 여러분들께 죄송하다”고 갑자기 눈물을 흘려 현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김민경은 “개봉이 어려울지 알았는데 이렇게 개봉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함정’은 5년 차 부부가 여행지인 외딴 섬에서 한 식당 주인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마동석, 조한선, 김민경이 열연을 펼쳤고, ‘웨딩 드레스’ ‘트럭’ ‘호로비츠를 위하여’를 연출한 권형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월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