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물 섭취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일까.
30일 방송되는 MBN ‘천기누설’에서는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의사들의 자가 처방전이 공개된다. 환자들의 건강을 돌보느라 정작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한 의사들이 병을 이겨낸 비법은 과연 무엇일까? 방송에서는 일상에서도 실천이 가능한 의사들의 건강비법을 전한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유문두(55) 의사는 “몸에 좋다고 해서 무작정 물을 많이 마시면 안된다”고 말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는 간부전이 있거나 간이 안 좋을 경우, 부신피질 호르몬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물을 자신에게 몸 상태에 맞게끔 적당히 마셔야 한다는 것.
특히, 유 원장은 “7년 전 편도암 3기 진단으로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털어 놓으며, 암을 극복할 수 있었던 비법을 공유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가 제시한 비법은 바로 평소 삼시 세끼 때마다 다른 물을 섭취한 것. 그는 “아침, 점심, 저녁마다 야채수와 명태물, 현미차를 마신다”면서 “특히, 점심에 먹는 명태물은 소금 섭취를 줄여 국이 없을 때를 대신해 마시는데, 이는 소금과 나트륨 섭취를 덜하게 만든다. 명태는 메티오닌, 타우린 등의 아미노산이 풍부해 간을 보호하는 해독식품으로 통한다. 물에 명태 1마리, 생강 1개를 넣고 약한 불에서 2시간 가량 끓이면 완성된다”면서 그 효능과 함께 초간단 레시피를 전했다.
또한 현미차는 “저녁 식전에 야채수와 번갈아 마시면 좋다”면서 “피로해소에 좋은 글리코겐이 있고 혈중의 당분을 조절하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수시로 복용하면 좋다”고 설명했다.
이때 현미는 식감이 거칠고 소화가 안 된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차로 마시면 부담 없이 현미의 영양을 섭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야채와 번갈아 마실 경우에는 채소와 현미에 부족한 영양이 상호 보완되는 장점이 있다. 다만, 현미에 들어있는 피트산은 미네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15~30분 정도의 시간 차를 두고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덧붙였다.
또 그는 “암 환자들에게는 특히 물 섭취가 중요하다. 우리 몸 속에서 암세포를 공격하는 NK 세포라는 것이 있는데, 암세포를 죽일 때 충분한 수분이 있어야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암 환자들은 몸은 대부분 산성이기 때문에 알칼리성 물을 충분하게
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밖에 맨발 주법과 콧숨 건강법을 강조하는 김삼태 한의사와 24kg 감량하며 건강과 자신감을 되찾은 김시완 가정의학과 전문의, 화를 다스리고 숙면을 취하는데 효과적인 ‘레몬 꿀차’를 즐겨 마신다는 박진우, 김은경 한의사 부부의 건강비법도 들어본다. 방송은 30일 일요일 밤 9시 4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