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테랑'이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9일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베테랑'은 이날 오전 101만5553명을 기록했다. 개봉 25일째 달성한 숫자다.
개봉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 6일째 300만, 9일째 400만, 10일째 500만, 12일째 600만, 14일째 700만, 18일째 800만, 19일째 900만 관객을 돌파, 지칠 줄 모르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베테랑'의 1000만 관객 돌파 속도는 기존 1000만 관객을 돌파했던 17편을 통틀어서 역대 4번째 속도. '베테랑보다 1000만 돌파가 앞섰던 영화는 '명량'(12일), '괴물'(22일), '도둑들'(22일) 단 세 편이다. 올해 1000만 영화 대열에 합류했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5일)과 '암살'(25일)과는 타이 기록. 이 밖에 '국제시장'(28일), '변호인'(32일), '7번방의 선물'(32일), '해운대'(34일) 등의 역대 1000만 영화보다는 3일에서 열흘 가량 앞선 속도다.
한편 '베테랑'은 개봉일부터 무려 24일 연속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키면서 2015년 개봉작 중 최장 기간 박스오피스 1위 기록도 챙겼다. 종전 최장 기록은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이 가지고 있던 22일 연속 1위였
8월 중순 이후 방학 및 휴가 시즌이 끝나면서 전체 시장이 가파르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4번째 속도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폭발적인 흥행세가 설명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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