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은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었던 ‘여자를 울려’가 대망의 막을 내렸다.
어제(30일) 방송된 MBC ‘여자를 울려’ 최종회에서는 송창의(강진우 역)를 대신해 쇠파이프로 머리를 가격당한 김정은(정덕인 역)의 1년 후 모습이 그려졌다. 모두의 축복 속 송창의와의 결혼으로 해피엔딩을 선사한 김정은은 복잡다변한 덕인의 삶을 통해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안겼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김정은은 “지난 4개월의 시간동안 덕인으로 살 수 있게 되어 정말 행복했고 감사하다. 극 후반부, 사랑과 죽은 아들에 대한 모성애 사이에서 힘겨워 하는 덕인의 감정을 이해하는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김정은은 “연기를 하면서 덕인이에게 참 애정이 많이 갔다. 상처도 많고 아픔도 많아 더 그런 것 같다. 또 묵묵히 그녀의 아픔을 함께 나눠진 진우(송창의 분) 역시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진한 아쉬움을 자아냈
또한 그녀는 “항상 작품 위해 애써주신 작가님과 감독님을 비롯한 선배님들과 동료들 그리고 늘 고된 일을 도맡아해 온 모든 스태프들까지 함께 작
멜로, 액션, 휴먼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국민 여배우로서 활약해온 김정은. 올 상반기, 주말극장을 쥐락펴락하던 그녀가 앞으로 어떠한 행보에 나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