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코미디언 남성남(84·본명 이천백)이 별세했다.
31일 남성남의 외손자는 “할아버지께서 새벽에 조용히 돌아가셨다”며 “가족들에게 유언을 남기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셨다”고 전했다.
남성남은 지난 1970년대 故남철과 콤비를 이뤄 MBC ‘웃으면 복이와요’, ‘일요일밤의 대행진’ 등에서 웃음을 전했다. 또한 남철과 호흡을 맞춘 ‘왔다리 갔다리’춤으로 대중들의 많은
남성남과 콤비였던 코미디언 남철은 2013년 6월 먼저 세상을 떠났다. 남성남은 남철을 먼저 떠나 보내고, 식음을 전폐하고 두문불출하는 등 크게 슬퍼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성남 분당차병원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내달 2일이다.
이에 누리꾼은 “남성남,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성남,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