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제9회 대단한 단편영화제가 본선진출작 25편을 심사할 본선 심사위원단으로 배우 김옥빈, 영화 제작사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 영화 전문 매거진 ‘씨네21’의 주성철 편집장을 위촉했다.
그간 감독 민규동, 변영주, 정지우, 배우 이정현, 임수정, 작가 정이현, 영화 전문 기자 백은하, 영화 전문 매거진 ‘매거진M’의 장성란 기자, ‘씨네21’의 김혜리 기자 등 예리하면서도 열려있는 시선으로 대단한 작품을 선정할 수 있는 안목을 가진 심사위원을 선정하며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기에 이번 심사위원 역시 기대를 모았다.
가장 먼저 여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고 있는 김옥빈이 눈에 띈다. 공포영화 ‘여고괴담 4’를 시작으로 ‘박쥐’ ‘다세포소녀’ ‘여배우들’ 등 매 작품마다 변신을 거듭하면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그가 선정할 수상작은 어떤 작품이 될 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또한 최근 20주년을 맞이한 영화 제작사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영화 마케터로 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 제작사 명필름을 설립했으며 영화 ‘접속’ ‘공동경비구역JSA’ ‘와이키키브라더스’ ‘마당을 나온 암탉’ ‘건축학개론’ 등 총 36편의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제작했다. 최근 명필름영화학교와 명필름아트센터까지 개관하면서 한국 영화계가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는 자양분을 만들고 있어 심사위원으로서의 참여가 더욱 의미 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심사위원은 영화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을 소유한 영화 전문 매거진 씨네21의 주성철 편집장이다. 과거 영화 전문 잡지인 ‘KINO’에서 영화기자 일을 시작하면서 ‘FILM2.0’을 거쳐 현재 ‘씨네21’의 편집장이 되기까지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과 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영화보다 더 생생하고 재미있는 글을 써온 영화 기자이다.
영화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과 함께 자신만의 개성을 보여주는 각기 다른 심사위원들의 다양한 시각이 반영될 이번 영화제에서 최고의 대단한 상상력을 보여준 작품으로 어떤 영화가 선정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본선 진출작 25편은 영화제 기간 동안 단편 경쟁 섹션을 통해 극장에서 상영되며 최종 수상작은 폐막식에서 공개된다.
제9회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오는 10일 개막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