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중국에서 영화 ‘착요기’(몬스터 헌터) 인기가 뜨겁다. 4일 중국매체 인민망은 “최근 뜨거운 ‘착요기’가 박스오피스 17억을 돌파했다. 이는 ‘트랜스포머4’를 능가하는 수치며, 중국영화 초기의 ‘점랑’ 못지않은 뜨거운 인기”라고 보도했다.
‘착요기’는 마약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던 가진동이 출연했지만, 그의 분량은 전부 삭제되고 정백연이 주연으로 다시 촬영한 작품이다. 중국 언론에서는 “만약에 가진동이 출연했어도 이 정도로 인기가 있었을까” “배우 인생에 중요한 기회”라고 정백연에 대해 평하기도 했다.
‘착요기’는 이미 4일 오후 기준 박스오피스 23억 위안(한화 약 4254억3100만원)을 돌파하며 ‘분노의 질주:더 세븐’에 이어 중국 내 전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중국 인구 중 4300만 명이 본 수치다.
이 작품은 요괴를 임신한 남자 천음과 요괴를 퇴치하는 여자 소람의 요괴 아기를 사수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로, 개봉한지 8일 만에 박스오피스 10억 위안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인기 여배우 바이바이허와 정백연, 종한량, 오군여가 등장하며, 탕웨이가 출연하는 등 출연배우로도 핫하지만, 중국인들 구미에 맞는 판타지 작품인 점도 눈길을 끈다.
중국 언론에서는 ‘착요기’에 대해 “작품 덕분에 장백연의 몸값이 5배 이상으로 치솟았다” “중국내 영화가 할리우드 못지않다는 것을 입증했다”라고 보도하며 중국 내 인기를 보도했다.
‘착요기’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로 공식 초청돼 야외상영으로 즐길 수 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