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 새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이 오늘(5일) 출격을 앞두고 있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5일 오후 10시 방송될 ‘내 딸, 금사월’은 작년 ‘연민정 붐’을 일으킨 ‘왔다! 장보리’의 김순옥 작가와 백호민 PD가 1년 만에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이다. 이 때문에 ‘제2의 장보리’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내 딸, 금사월’은 어린 시절 보육원에 버려졌지만 밝고 유쾌한 초긍정 성격의 소유자이자 천재적인 감각의 건축가 금사월(백진희)이 주인공으로, 이 역할은 ‘미소천사’ 백진희가 맡아 활약을 펼치게 됐다.
↑ 사진제공=MBC |
집안을 살리기 위해 잘못된 결혼을 선택했으나 남편과 시어머니의 계략으로 친정부모와 회사를 모두 잃게 된 뒤 25년에 걸친 치밀한 계획으로 남편과 남편의 자식들을 불행에 빠트리는 금사월의 생모 신득예 역은 전인화가 맡았다.
여기에 보금건설 회장이자 득예의 남편, 그리고 최마리(김희정)의 전 남편인 강만후 역은 손창민이, 건축설계사무소 ‘스페이스 9’의 대표이자 득예를 사랑했던 오민호 역은 박상원이 맡아 극에 안정감 더할 예정이다.
보금건설 후계자이자 상남자 캐릭터 강찬빈 역의 윤현민과 금사월의 보육원 단짝이자 일생일대의 라이벌 오혜상 역을 맡은 박세영, 주기황(안내상 분)의 아들이자 ‘범생이’에서 ‘반항아’로 확 변해버린 주세훈 역의 도상우 등 젊은 배우들의 활약상도 기대를 모은다.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백호민 PD는 “엄마와 딸은 수만 가지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독특한 관계가 있다. 딸이 어느 순간 엄마가 되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지지고 볶고 싸우기도 하고 그런다. 결국에는 엄마와 딸은 친한 친구면서 어찌보면 동반자가 되기도 하고 엄마-자식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며 “그런 특별한 엄마와 딸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두고 그릴 예정”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하기도 했다.
백 PD는 이어 “캐릭터들은 밝고 경쾌하다. 엄마와 딸의 관계를 자극적이지 않고 따뜻하고 경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고 말하며 ‘막장’드라마가 아니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어 ‘막장’이라는 오명을 벗고 따뜻한 홈드라마가 그려질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내 딸, 금사월’은 오늘(5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